작성일 : 09-01-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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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쿠터 여행기 넷째날_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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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마즈
 조회 : 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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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월 8일 성산 일출봉에 올라가 찍은 성산 전경
해가 뜨기전 , 해 뜨는 중 그리고 해 뜬 후.
스쿠터 여행 3일째 일정 - 연두색으로 표기된 부분
: 성산 일출봉 -> 용눈이 오름 -> 만장굴 -> 김녕 미로공원 -> 제주시
#1.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을 향해 날다?
이른 기상!
성산에 왔으니 성산 일출봉에 올라 뜨는 해를 봐주는 것은 기본!
무려 6시 30분 알람 소리에 정신을 차리다.
TIP 관광정보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은
" 해발 182m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다 .
원래는 섬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이다."
이곳에서 새해 일출을 보면 3대가 평온하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 때문일까?
아니면 성산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라 그런 것일까?
2km정도 되는 길을 따라
많은 이들이 올라 간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늘에는 구름이 한가득,
잔뜩 흐린 상을 하고는
어렵게 올라온 노고가 머슥하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제주 비경중 하나라는데
이것도 운이라면 운인거겠지.
가뜩이나 바람 많은 제주도, 해발 182m의 이곳에서 그 바람이 4배쯤 되는 듯.
시원함을 넘어선 칼바람이다.
스쿠터를 타지 않아도 느껴지는 이 칼바람!
일출봉을 내려 오다보면(오른편) 성산 일출봉 해안가 '우뭇개 바다'가 있다.
많은 이들이 그냥 지나치는데, 남편과 난 해안가에 놓인 집이 궁금해 내려가본다.
TIP 이곳에서는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매일 2번의 해녀물질 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공연 문의 - 성산리 어촌계 064-782-2175/064-783-1135)
소개 카달로그에 따르면
" 동녁 햇살 내려 앉은
일출봉 우뭇개 해안에 구성진 해녀노래 흘러 나오면
홀연히 나타난 바다의 딸들 그 옛날 물질작업 재현하네.
물속 가득히 유영하다 수면위로 한두 번 내뿜는 숨비소리
일출과 더불어 빛나는 성산의 신비로다"
시간만 허락했다면 한번 보고 싶은 공연이었으나
오늘은 스쿠터를 반납해야 하는 날이라
또다시 먼길을 떠나야 한다. ^^
숙소로 돌아와 스쿠터의 짐칸에 짐을 싣는다.
그리고 나머지는 배낭에 넣고
출발 준비를 완료한다.
#2. 성산에서 오름 가는 길목 풍경
성산에서 출발하지 않아 만난 유채꽃밭.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진 촬영시 '1인당 천원'을 내야 한단다.
그래서 꽃밭에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만 찍고 있는데도
꽃밭 주인인듯한 아줌마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아~~싸앙!
욕지거리가 나오려 한다.
이 때 남편은...
" 사람들이 情을 팔면 돈이 쫓아 올 것인데,
돈을 쫓고 있으니 ..." 안타깝게 이야기 한다.
제주가 작년 한해 580만 관광객이 다녀갔고
올해 목포가 600만명이라고 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가지 고쳐야 할 것으로
'고비용과 불친절'이라고 제주 시장이 친히 얘기하더라.
정말 돈독 오른 이런 모습은
멋진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퇴색시킨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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