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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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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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예슬
 조회 : 3,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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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0년 5월 12일 ~ 2010년 5월 14일
'비노'와 함께 제주도를 일주한 처자이옵니다.
하아- 신나서 길게 후기 작성했는데 키 잘못눌러서 싹다 지워졌네요.
아 이런 좌절감 ...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차량을 타고 한라하이킹으로 고고싱!
예약한 스쿠터를 확인하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동 키는것 부터 주유구 여는 법, 브레이크 거는법, 트렁크 여는법, 깜빡이 키는 법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여행내내 불편함 없이 잘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도로에서 잠깐 연습도 하고....
처음엔 설설 다니다가 나중엔 일주도로에서도 자동차들 사이에서 쫄지않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_-*
혼자가서 뻘쭘할까봐 걱정됐는데, 사장님도 사모님도 다들 친절히 대해주셔서 하나도 안불편하고 재밌었어요!
교육 다받고 사장님께서 지도 보면서 코스 설명해 주시는데, 어디어디 좋다고 찝어주셔서 여행다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최고였어요 정말 풍경이....ㅠㅠ
사장님께서 주의하라는 몇가지만 잘 지키면 여행내내 안전하게 지낼수 있어요~
사실 전.. 분명 사모님께서 손등탄다고 장갑도 건내주셨는데
그저 신나서 다니다가 손등이 타버렸어요.. 긴팔입어서 덥히는 부분만 빼고..
아직도 후끈후끈해요 ㅠㅠ
그래서 사모님 보여드리려구 사진도 찍어서 올려요☞☜
아, 여행 출발하기 전에 교육도중 내내 꼬로록 소리를 내던 제 배소리를 들으셨던지
사모님께서 같이 밥 먹고 가라는 말씀에 정말 짠했어요 ㅠㅠ
가뜩이나 처음 혼자 여행하는게 처음이라 편의점이나가서 김밥이나 사먹으려고 했거든요.
사모님덕에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든든하게 여행 했습니다!
감사해요 사모님ㅠㅠ♡
사장님 꼭 저희 고등학교때 선생님 같아서 좋았어요*-_-* 히히히
여행 시작 후 혼자한 여행의 묘미라면 역시 다른 여행자 분들과의 교류!
스쿠터 여행하면 종종 먼저 인사를 해주시는 여행자 분들이 있으세요.
같이 인사하고 목적지 얘기하고 어디 거쳐오고 어떤게 좋고 이런저런 얘기하면
정말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좋은 인연들 많이 만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차들도 쌩쌩 안다니더라구요.
간혹 절 옆에두고 쌩~ 가시는 분들도 없진 않았지만
대부분 큰 차들은 뒤에서 살짝 빵빵 한 후 제가 옆에 잠깐 스면 지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차도에서도 별로 위험하지도 않고 다들 알아서 피해가시고 그래서 운전하는데도 크게 위험하지 않았어요.
네비 없이 다니는 여행이라 지도와 이정표에 의존해서 다니는데 그것도 재밌더라구요!
길잃어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고 할머니할아버지께 여쭤보고 . .
길가면서 멈춰서 쉴 구경할 수 있고, 자동차와는 또 다른 점이 참 많아요-
노출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다냄새 풀냄새도 맡을 수 있구요.
....실은 전 쫌 바다바람에 추워서 중도에 닌자의 차림으로 다녔어요.
입가리고 고글끼고 푸히히히 바들바들 떨면서 다녔는데 마지막날엔
반팔입고도 선선한 바람이라 집에오기가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진짜 매력만점이에요. 제주도 스쿠터 여행ㅠㅠ♥
내년에 꼭 돈 모아서 우도 투어하러 갈겁니다 !
그때 뵈요. 사장님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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