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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세경인 | 2025-03-24 1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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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도 정상은 후회가 된 진화랄까. 벌떡 흘리다가▲ 태백 철암고 6회 졸업생들과 담임교사였던 이수만 전 춘천고 교장은 지난 22일 춘천에서 모여 사제간에 추억을 나누는 동창회 겸 사은회를 개최했다.

43년 전에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인연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1982년 태백 철암고를 6회로 졸업한 당시 3학년 2반 학생들과 1학년때부터 3년동안 이들의 담임을 맡았던 이수만 전 춘천고 교장이다. 스승과 제자들은 지난 22일 춘천에서 졸업 43년 만에 다같이 모여 사제간에 정을 나누는 사은회를 개최했다. 특히 제자들은 과거에 입었던 교복 차림으로 스승과 만나 추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현대캐피탈자영업자 경기도에서 유치원 원장으로 퇴직한 현금순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이수만 선생님과 만난다는 소식에 제자들은 부산, 대구 등 먼 타지에서도 한걸음에 춘천으로 모였다. 스승과 제자는 춘천에 모여 닭갈비를 먹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40년 넘게 이어진 인연에 새로운 추억을 더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제자들은 “초임 발령으로 철암고에 부임하셨던 선생님께서 열정과 헌신 20억 즉석복권 적인 지도로 진학과 진로에 큰 도움을 주셨기에 우리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떳떳하게 살아올 수 있다”면서 “교직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선생님을 존중하는 사회 풍토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2년 당시 초임 발령으로 철암고에 부임했던 이수만 전 교장에게 있어 이들은 더욱 기억에 남는 제자들이다. 이수만 전 교장은 “당시의 나는 패기와 할부금융사 열정밖에 없었던 새내기 교사였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기억하고 전국에서 찾아와 주니 고맙다”면서 “번듯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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