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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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스쿠터여행_다섯째날_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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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마즈
 조회 :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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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은 올해 1월초에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와
제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친절한 사장님이 덕을 많이 봐서
사장님께 여행 후기 꼭 올리겠다고 했죠.^^
그래서 제 블로그에 여행기를 10편에 나누어 올렸답니다.
(blog.naver.com/ediophia _ 블로그 메뉴 중 '제주도 스쿠터 여행' 클릭)
배타고 제주도로 가서 거기서 스쿠터 여행하는 코스까지
자세하게 기록하려고 (후세를 위해~ㅋㅋ) 애를 썼답니당~^^
블로그의 글은 그대로 올리고
사진은 2장밖에 못올리네요~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말이 짧답니다.
이해 바랄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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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굿바이 제주도...
안녕~제주도...!!
너의 바람은 충분히 맛보고 간다!
5일동안 함께 지냈던 너와의 이별.
시원섭섭하다는 그말이 정답일 듯.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에서 4000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오는 거리에
위치한 국제여객 터미널.
이 터미널도 두개가 있어
좀 삐까번쩍한 터미널 건물에 내리니
그곳에선 목포 가는 배가 없단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의 파란 1층 건물이
목포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
다행히 우릴 어여삐 여긴 경찰이 그대들의 차에
태워줬다. 뒷문을 열고 내리려는데 역시
경찰차의 뒷문에 여는 게 없다.
아무 할인 혜택없이 그냥 타면 26,500원인데
ktx-선박 연계를 하니 7500원이나 할인되어 버렸다.
(할인 받는 방법은 제주 1day편에...)
아는 것이 돈!!!
이것이 1650명을 태우는 퀸메리호.
비행기를 못타는 남편덕에 일본도 배타고 가봤지만.
18시간을 탔던 그 배보다 훠얼씬 시설면에서 우수했다는 거.
배타기전 서프라이즈~~~!!
면세점이 있을줄을 몰랐다.
환율이 널뛰고 춤추고 있으니 불안해서 결제를 할 수가 없다.
여기가 3등 객실.
군대 내무반처럼...들어가는 입구 양쪽으로
눕든 앉든 할 수 있는 방이 있다.
남편 벌써부터 휴대폰에 저장한 애니메이션 삼매경에 빠진다.
객실 등급표...특이한 것은 2등 의자석으로
영화관처럼 의자가 놓여져 있고
의자 맞은편에는 TV가 시끄러이 지저귄다.
내가 볼땐 2등 석에 5시간 앉아 가느니
3등석에 편히 누워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요금도 만원 이상 차이가 나니 말이다)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식당.
배타고 이 식당을 본 순간 깜짝 놀랐다.
화이트 테이블과 쇼파 군무에 말이다.
식당에서 시켜 먹어도 되고
식당 옆의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간식등을 사서
식당에서 먹어도 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안마기.
1000초에 1000원.
초당 1원인게지.
피로회복 코스로 지친 몸을 달래본다.
집에 안마기나 한대 사놓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남편은 '마누라보다 좋네'라며
연신 칭찬중이다.
일본 가는 배를 타면 없었던 오락실.
인당 300원으로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시간 때우기에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주는 오락기들.
반대로 일본 가는 배에서는 사우나가 무료인데
여기선 4000원을 받네그랴~~~ㅋㅋ
다도해의 배경이 매혹적인 선상 사우나란다.
남편과 둘이 선상에 올라가본다.
어딜가나 바람이 문제다...
남편의 목도리가 바람에 휩쓸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다.
#2. 여행지에선 하나씩 콜렉션을...
어느 곳에서 봤던가...
누군가는 여행을 가서
그 여행지의 추억이 담긴 무언가를 콜렉션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선택한 것은 술.
'씬스 1950' 제주 역사를 담은 술.
앞으로 각 지역 술을 모아 보련다.
술 장식대를 하나 맹글어야 쓰겄어~ㅋㅋ
#3. 다시 만난 목포도 안녕~
배타고 온 내내 강한 눈바람이 불더니
역시나 목포도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서울에서 잘 보지 못한 눈
제주도와 목포에서 원없이 보는구나
목포항에 꾸며진 루미나리에(?)가 있으니
더욱 신이 난다.
목포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ktx를 타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기에
묵을 곳을 정해야했다.
프라이데이라는 여행 잡지에서 소개되었던
영빈관모텔 보석 찜질 사우나(061-281-8866)를 가기로 결정.
목포항의 설경에 반한 우리는
제주에서 못한 올레를 해보겠다고
목포 올레 감행.
영빈관까지 걸어가 보기로 작정.
순백의 눈을 뽀드득 밟으며 걸어간다.
길을 가던 현지인들에게 물었더니
걸어가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고...
택시를 타고 들어갔다.
항에서 3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인 이곳을 간 이유는
다름아닌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목욕 + 찜질방 시설.
목욕탕은 밤 12시쯤이어선지
물은 더럽고 사우나는 불 꺼진 상태였고
찜질방은 찜질방 옷이 없어서 잠깐 둘러만 보고 왔다.
(이왕 공짜로 이용하는 거.
수건과 찜질방 옷까지 주면 더욱 좋으련만...인간의 욕심이란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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